[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여행·레저와 남양유업이 각각 테마, 종목 부문에서 지난 한 달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두나무는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에서 지난달 인기를 끌었던 테마와 종목을 2일 발표했다.
상승률 1위 테마는 지난 한 달간 24.26%의 상승세를 보인 여행·레저다. 미국에서 인구 4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쳐 주요 관광지가 여행객들로 붐비자 항공 및 여행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도 백신 접종률이 10%를 넘어서면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주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2위를 차지한 테마는 대두다. 지난 한 달 동안 24.15% 상승했다. 대두 선물 가격이 2014년 최고가였던 15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조대림, 샘표식품, 풀무원 등이 주목을 받았다.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 단가 인상을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력 테마는 한 달 수익률 20.55%를 기록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사업 공동 참여 및 시장 협력 강화 합의가 발표됐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 협력 논의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두산중공업,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비츠로테크 등이 상승했다.
이어 업황 회복 전망에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테마가 4위를, 유가 강세에 유가상승·유류 도소매 테마가 5위를 차지했다. 각각 1개월 수익률 16.95%, 16.19%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소유주 일가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오너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1개월간 111.48% 급등했다.
2위는 한 달 동안 105.29% 상승한 삼성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판권을 보유한 젬백스의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의 임상 결과를 미구공양학회에서 공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대동기어 96.65% ▲특장차전문제조업체 광림 93.36% ▲모바일 전문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 83.58%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체인 선익시스템 82.26% ▲종합전선 회사 대한전선 77.73% ▲보링·그라우팅·굴정 공사업체인 특수건설 70.89% ▲전문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이연제약 70.39%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KG ETS 68.4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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