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일 코스피가 322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7개가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항공과 기계가 강세를 보였다. 각각 백신여권 및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한미 원전협력으로 주가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6p(0.07%) 오른 3224.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3p(0.08%) 상승한 3224.40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266.23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59억원, 327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3154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6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7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25%), 현대차(0.42%), 기아(0.70%), 포스코(0.86%)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1.95%), 삼성전자우(-0.41%), 네이버(-1.09%) 등은 약세였다. 카카오와 LG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6.26%)이 강세다. 이어 기계(4.37%), 문구류(4.28%), 복합유틸리티(3.47, 건축제품(3.23%)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54%)는 약세였다. 또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42%), 디스플레이패널(-1.99%), 우주항공과국방(-1.88%) 등이 내림세였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높게 형성된 가운데 한미 원전협력으로 기계, 백신여권 및 해외여행 기대감에 항공 업종의 강세가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3개, 내린 종목은 340개, 보합은 5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가온전선(29.87%)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4억7110만주, 거래대금은 17조5338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9p(0.35%) 오른 981.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p(0.09%) 오른 985.50에 개장해 장중최고 986.00까지 오른 후 장중최저 977.74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1793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2억원, 72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4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7%), 셀트리온제약(-2.16%), 펄어비스(-1.01%), 에코프로비엠(0.45%) 등이 약세였다. 카카오게임즈(1.71%), CJ ENM(1.51%)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3개, 내린 종목은 682개였다. 보합은 82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로 SK6호스팩(-29.89%), SK4호스팩(29.91%)이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자연과환경(29.97%), 쎄미시스코(29.71%), 웹스(29.91%)였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7980만주, 거래대금은 9조5046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4원 오른 1113.3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제조업지표 호조에도 차익매물 출회된 영향에 아시아증시도 혼조세”였다며 “국내 증시도 양 시장 모두 보합권에서 탄력 둔화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표 호조세의 지속, 빨라지고 있는 백신 접종 속도에 높아가는 경제정상화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미 고용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앞두고 관망심리가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