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의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가 내년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 계획 관련 시범 프로그램이 시행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디지털 화폐가 금융시장의 미래가 될 것이라 말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빠르고 값싼 결제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며 CBDC가 그 간극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CBDC 발행 계획 관련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루블화에 대한 보고서를 냈고 올해 말까지 목표로 시제품 준비를 제시한 바 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러시아를 향한 미국의 제재를 두고 “우리 통화정책이 보수적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중앙은행의 대외 준비자산은 매우 크고 다양하며 모든 위험 시나리오를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탈 달러화’는 외환 위험 관리를 위한 정책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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