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가 32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9p(0.01%) 내린 3251.83에 출발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 0.17p(0.01%) 오른 3251.9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억원, 1131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2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61%), 삼성전자우(0.13%), 네이버(0.55%), 삼성바이오로직스(3.44%)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1.56%), LG화학(-0.74%), 현대차(-0.62%), 삼성SDI(-0.4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4.43%), 복합유틸리티(3.27%), 제약(1.84%), 항공사(1.34%), 생물공학(1.34%) 등이 오름세다. 기계(-3.52%), 전기유틸리티(-1.83%), 철강(-1.53%), 창업투자(-1.43%)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57p(0.06%) 오른 986.43에 시작했다. 오전 9시10분 기준 0.35p(0.04%) 상승한 986.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9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0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셀트리온제약(1.77%), 퍼러비스(0.35%), SK머티리얼즈(0.53%)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비엠(-0.56%), CJ ENM(-0.24%), 에이치엘비(-0.91%)는 약세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6원 내린 1111.3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최근 상승 지속에 따른 부담감에 차익 매물 출회되며 혼조세였다.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면서 관망세도 부각됐다”며 “금리가 소폭 상승하더라도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 긴축 우려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달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고점 부담과 관망심리에 약보합 흐름을 전망한다”며 “일부 종목에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연장 전망한다. 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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