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 10명 중 5명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중진들의 단일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5~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에 맞서 나경원·주호영 후보 등이 막판 단일화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조사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응답이 50.1%(전혀 바람직하지 않음 26.2%, 별로 바람직하지 않음 23.9%)로 과반이었다. ‘바람직하다’는 긍정응답은 36.3%(매우 바람직 20.8%, 다소 바람직 15.5%)로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은 13.6%였다.
부정응답은 50대(58.0%)와 18·19세를 포함한 20대(53.0%), 제주권(61.5%)과 호남권(61.0%), 국민의당 지지층(72.8%)과 정의당 지지층(64.5%)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응답은 40대(43.7%), 대구·경북(57.0%), 국민의힘 지지층(48.5%)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3.0%,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산한 응답층에선 47.8%가 단일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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