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식] 운수종사자 재난지원금 지급

[거창소식] 운수종사자 재난지원금 지급

기사승인 2021-06-17 18:33:40
[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로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고용·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택시법인, 전세버스법인에서 2021년 2월 1일 이전에 입사해 계속 근무 중인 자로, 군은 법인 택시기사 105명, 전세버스기사 42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급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종사자들의 고용과 생활 안정을 돕고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번 지원금까지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는 5차례 400만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는 4차례 300만원 지원받았다.

◆수승대관광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주차료 면제

거창군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수승대관광지를 방문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주차료를 면제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일상회복 지원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주차료 면제 대상은 코로나19 1차, 2차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경과한 사람으로 예방접종증명서 또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주차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정상 개최되어 수승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치가 수려한 수승대에서 연극을 보면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의료급여 수급자 반려식물 지원사업’ 추진

거창군은 6월부터 ‘찾아가는 슬기로운 의료급여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중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위험군 및 집중관리군 100여 명에게 심리적·사회적 안정과 적응력 향상을 높여주기 위해 반려식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가정에서 재배하기 쉬운 공기정화 식물을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함으로써 의료급여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고, 의료급여제도 교육과 각종 보건복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올바른 의료 이용을 안내하기 위함이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중 고위험군 및 집중관리군은 대체로 유병 기간이 길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만성질환자로서 본인 스스로 건강 상태와 관리능력이 나쁘다고 인지해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이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으로 제2의 진료비용이 발생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소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1년 신규사업으로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거창군, ‘농업인력지원단’ 농촌일손돕기 나서

거창군은 17일 농번기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공무원, 단체 등에서 320명이 참여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거창군 공무원, 경남은행거창지점, 한국농촌공사거창군지부, 농협거창군지부, 자원봉사협의회, 고주모, 농주모, 농협청년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거창읍 14개소 양파재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농가들이 외국인력 등 영농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가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유관기관과 각종 단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남은 기간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추진

거창군은 이번 달부터 관내 1차 의료기관 내원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을 조기 발굴·치료하는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자 28.1%가 자살 전 복통과 같은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곤란 등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를 위해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은 주민 이용이 많은 관내 1차 의료기관인 내과, 가정의학과 의원의 진료 내원객 대상의 정신건강 스크리닝(집단검사)이다.

이는 1차 의료기관의 자살예방 역할강화를 통해 불안, 우울, 자살 등의 문제가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최적의 시기에 정신건강 서비스 및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운영 방식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 이용이 많은 동네의원과 협력하는 마음이음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기에 치료해 이웃의 자살 위험성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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