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해마다 7월 1일이면 충혼탑을 찾고 있다.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및 태풍과 집중호우로 비상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늘 함께해준 700여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거창구치소 건립 문제, 거창지원·지청 법조타운 내 이전문제,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등의 현안사업 해결을 비롯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함께 일구어낸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7월의 첫날 취임 3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식 대신 민생현장을 찾아 직접 선별작업에 참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일정은 전몰군경유족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10개 보훈단체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혼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거창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시장번영회 회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으며, 시장을 방문한 군민들에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구인모 군수가 찾은 곳은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거창군 전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선별해 청정한 거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재활용선별시설 현장이다.
재활용선별시설에서는 선별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직원들은 재활용품 배출 시 페트병 라벨지 제거, 플라스틱 용기 음식물 제거 등에 대한 철저한 홍보를 건의했고, 구인모 군수는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정착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취임 3주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3년은 거창군의 산적한 어려운 현안들을 해결하고, 민선 7기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남은 1년은 지난해 더 큰 거창도약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발굴한 15개 핵심사업과 5개 부문 76개 전략사업, 1조6천8백억 원 규모의 사업들을 발판으로 해서 더 큰 거창을 위한 진정한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빼재산림레포츠파크사업, 제2창포원 조성, 남부 우회도로 개설사업, 거열산성 진입도로 조성사업, 만남의 광장 및 거창 IC관문개선사업, 거창읍 시가지 회전교차로 사업, 웅곡 생태하천 복원사업, 승강기 안전기술원 시험타워 및 산업복합관 신축사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군민이 행복한 거창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