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코로나19 델타변이’ 4차 대유행에 대비 선제적 대응을 통한 ‘지역 감염 제로화’를 유지하기 위해 9일 의령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오태완 군수)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의령군재난대책본부장인 의령군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12일부터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경남에서의 코로나 대응도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경감심을 고취, 우리군에서는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군청 산하 모든 부서, 모든 직원이 합심해 부서간 철저한 업무 협업을 통해 ‘관내 감염 제로화’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최우선 과제인 ‘사회적 거리두기’ 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위하여 유흥주점, 식당 등 중점관리시설은 물론 공연장, 목욕업장 등 일반관리시설을 ‘부서 전담책임제’로 임무를 부여, 주1회 이상 불시 점검을 통한 관리감독을 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4인 이상 집합금지’가 풀림에 따라 느슨한 사회적 분위기를 다잡고자 방역수칙 준수, 시설별 출입자 명부(안심콜, QR체크) 관리 지도ㆍ점검 강화, 백신접종률 제고 및 마을방송, SMS 문자 발송 등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는 물론,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에 행정의 총력을 기울이고자 했다.
오 군수는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의령군이 이제 막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시점인 점을 감안 ‘코로나19(델타변이) 4차 대유행 초입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방역수칙을 관리ㆍ감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안전지대 청정의령‘이라는 투트랙(two-track)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것을 공언했다.
한편 의령군 코로나 확진자는 지금까지 10명으로 모두 완치되어 지난 6월 이후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 지역이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서 의령군은 경남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이며, 전국 3만 이하 지역에서도 최소 확진자 수를 기록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령군의회, 부림초등학교 의회 체험학습 실시
의령군의회(의장 문봉도)는 지난 7일 부림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하지우 교장선생님과 안주미 담임선생 및 부림초등학교 학생 총 16명이 참여해 2층 의장 및 의원 집무실과 3층 위원회 회의실, 4층 본회의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군 의회의 운영과 역할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봉도 의장이 직접 4층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진행해 평소 TV로만 접했던 회의 장면을 학생들이 직접 관람하게 되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문봉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견학은 부림초 학생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올바른 민주주의 의식 정립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며 “의령의 미래인 여러분이 항상 꿈을 가지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군, 오병환 새마을의령군지회장 명예군수 체험
오태완 의령군수는 9일 군수실에서 오병환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장을 제7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 우선, 화합 의령’의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천을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병환 명예군수는 이날 오전에 ‘1일 명예군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2021년 군정 추진방향을 파악하는 등 주요 군정을 살폈다. 오후에는 군민의 주요 관심분야로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코로나19 대비 운영 실태를 살피고, 상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수행했다.
오 명예군수는 “상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민 정책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매주 명예군수를 임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의령군 칠곡면, 초복 앞두고 삼계탕 천사 다녀가
11일 초복을 앞두고 9일 의령군 칠곡면사무소에 삼계탕 천사가 다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칠곡면(면장 노환)에 따르면 8일 익명의 기부자가 삼계탕 12인분을 사무실에 가져왔다. 검은 봉지에 삼계탕과 후식으로 먹으라며 옥수수를 포장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메모를 남겼다.
직원이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한사코 신분을 알리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달라는 말만 재차 남기고 사라졌다.
특히 이날은 장마로 인해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 기분 좋은 기부에 칠곡면 맞춤형복지담당 직원들은 장대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사례관리대상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삼계탕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