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만 11∼18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생리대 구매권을 잊지 말고 신청하라고 22일 당부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에 사는 여성 청소년 중 2003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 청소년이 대상이다.
올해 지원 금액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5% 오른 월 1만1500원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가 운영하는 ‘복지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국민행복카드가 발급된다. 이는 홈플러스와 GS25 편의점 등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생리대 구매권은 한 번 신청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만 18세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구매권은 신청한 달부터 바로 지원된다.
다만 신청 기간 이전에 대해서는 소급 지원이 안 되고, 남은 잔액도 다음 연도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연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적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아직 신청하지 못한 여성청소년들이 연말까지 꼭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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