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바울, 세계 1위 상대 업어치기 한판승...동메달

[올림픽] 안바울, 세계 1위 상대 업어치기 한판승...동메달

기사승인 2021-07-25 19:25:06
사진=안바울이 25일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동메달결정전에 나서 이탈리아의 롬바르도를 만나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이던 안바울은 롬바르도가 잠시 보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석적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바울은 이어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2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쉬빌리(조지아)를 만나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아쉬운 절반 패로 결승 문턱에 오르지 못했다. 연장까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두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안바울과 함께 메달을 노렸던 여자 52㎏급 박다솔(25·순천시청)은 패자부활전에서 레카 푸프(헝가리)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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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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