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남] 함안 민선7기 공약 ‘농업·농촌 융복합산업’성과

[중부경남] 함안 민선7기 공약 ‘농업·농촌 융복합산업’성과

기사승인 2021-07-26 15:04:06 업데이트 2021-07-26 16:08:45
[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함안군 민선 7기 조근제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함안 농업·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칠북면 검단리에 있는 ‘백세도움농장’(대표자 김영희)은 7농가가 생산한 마늘 5t을 흑마늘 제품으로 가공 판매하는 등 지역농가의 생산물을 가공 판매해 연간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백세도움농장은 가공시설 및 판매장 132㎡, 다용도 창고 397㎡, 저온저장고 10㎡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함안 농업・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 목적으로 마늘 생산장비, 흑마늘 숙성기, 과즙·착즙장비, 포장기계 구축을 위해 2019년에 지역자원 융복합 산업화 시범 사업비 8000만원을 지원 받아 3개 품목인 통마늘, 깐흑마늘, 흑마늘즙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어 융복합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꿀흑마늘, 흑마늘양갱, 마늘장아찌, 찹쌀·맵쌀 누룽지 등 새 가공품을 개발했다. 현재 고정고객 2000명을 확보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함안군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함안진진진’ 브랜드를 단 8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김영희 대표는 “향후 미니HACCP 시설을 구축해 즉석떡볶기에 마늘고추장 양념소스를 활용한 밀키트 형태의 융복합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의 우수한 농업・농촌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춘 융복합 기술보급으로 농가 활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안군, 기업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협조 서한문 발송

함안군은 최근 외국인근로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하여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 기업체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엄수를 요청하는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서한문에서 “최근 외국인근로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연일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확산세가 커지면서 자칫 기업의 존폐마저 위협하고 있다”면서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여 그 어느 때보다 사업장 과 근로자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 하나쯤 하는 안일한 생각이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나아가서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도 큰 타격을 준다”며 사업장 방역수칙과 불필요한 외출 자제,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함안군에서는 지난 13일 칠원운서농공단지 내 에어컨부품 제조공장의 외국인근로자가 김해 소재 미얀마 사찰과 창원 소재 외국인클럽 등을 방문하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400여 개 업체에 대하여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칠서일반산업단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외국인근로자와 밀접접촉 내국인근로자에 대하여 PCR검사를 실시했다.

오는 30일에는 대한결핵협회의 도움을 받아 함안일반산업단지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해 인근 사업장의 근로자에 대해 PCR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령 신현세 한지장, 국가무형문화재 인정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6호 신현세 한지장이 문화재청 고시 제2021-90호에 따라 2021년 7월 28일 자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신현세 한지장은 1961년 입문해 현재까지 60년이 넘게 한지 제작 일에 전념했다. 전국의 유력한 한지 공방을 거쳐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복원 용지 개발, 조선왕조실록복본 사업 참여 등 우리나라 문화재 보수·복원 용지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신현세 전통 한지는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에서 문화재 복원재료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신현세 한지는 이탈리아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이 적힌 종이(카르툴라, Chartula) 등 중요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었다. 문화재 복원에 있어서 의령 한지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증명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인정 공모 이후 서류심사, 현지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약 2년의 기간에 걸쳐서 경남 의령군 신현세, 경북 문경시 김삼식, 충북 괴산군 안치용을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했다.

◆의령군산림조합, 지역주민 국내산 소나무 도마 지급

의령군산림조합은 7월 22일 2021년 응봉산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지 인근 지역주민들의 협조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5개 마을 170가구에 국내산 소나무 도마(400만 원 상당)를 지급했다.


장원영 조합장은 “경영단지 조성 시 소음 및 먼지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선도단지가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령군,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선정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거뒀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그동안 발굴된 자치단체의 지역우수 혁신사례(5개분야, 34개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도입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공모 사업이다.

의령군은 지역우수 혁신사례 5개분야(중점추진과제, 민관협업, 적극행정, 공간공유, 스마트서비스) 중 중점추진과제의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사업’에 공모신청・선정되어 경남 군부에서 유일하게 특별교부세 8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사업은 중소 영세사업장, 공장 등 밀집지역에 노동자 작업복의 수거 및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노동자 복지 및 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태완 군수는 “관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노동권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사례 중 의령군 여건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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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