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에서 124개 시군구가 3단계 또는 4단계가 적용된다. 다만, 인구가 적고 환자 발생이 거의 없는 농어촌 등 36개 시군은 단계 상향을 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계속 유행이 커지고 있어 유행 차단이 시급하다”며 “특히, 대전·충청권과 부산·경남, 대구와 강원, 제주 등의 유행 규모가 크다. 여러 불편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겠지만, 유행 차단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이 22시로 제한되며 식당, 카페도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3단계 격상에서 36개 시군이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인구 이동이 많지 않은 특성으로 인해 환자발생이 작아지는 부분들도 있다”며 “이들 지역 같은 경우는 현재 단계를 올릴 정도로 사회경제적 피해를 무릅쓸 정도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단계를 안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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