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은 8월 15일 관내 종교시설에서 거창62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해 20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1명이 21일 추가로 확진(거창77번)됐다고 밝혔다.
현재 군 역학조사반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감염원,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고,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 명령을 완료했다.
군은 8월 31일까지 거창읍사무소와 가조면사무소 앞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며, 거창읍사무소는 토‧일요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관내에서 가족과 지인 등 개인 간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주말이 중대한 고비로 감염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군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잠시 멈춤’ 캠페인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인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580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발생된 것으로 보아 이번 주말을 기해서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20일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군청간부와 읍면장 합동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전 행정기관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종교시설 일제 방역점검과 잠시 멈춤 캠페인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