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접종시작 18~49세, 다음달 5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

오늘 접종시작 18~49세, 다음달 5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

기사승인 2021-08-26 14:37:51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8.26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오늘(26일)부터 18세에서 49세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다음달 5일까지 접종자는 화이자의 mRNA 백신을 맞게 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질병관리청장)은 26일 오후 정례브핑을 통해 “8월26일부터 9월5일까지 예약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백신 접종 예약자들에게는 문자로 백신 종류를 안내했다. 또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예약자에 대해서는 오늘 중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안내된 것과 다른 종류의 mRNA 백신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정 단장은 설명했다.

오늘(26) 0시 기준 백신을 한 번이라고 접종한 사람은 2707만6636명으로 이는 전국민의 52.7%에 해당한다.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국민의 26.0%인 1335만8239명이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60대 92.5%, 70대 92.1%, 50대 83.8% 순으로 높았다. 또한 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청장년층 접종률은 약 35.6%다.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 중 사전예약 대상자 예약률은 67.2%다. 이는 총 대상자 1510만명 중 1014만명에 해당한다. 

정 단장은 “18~49세 청장년층은 기존에 우선접종 대상군과 잔여백신 등을 통해 814만명이 이미 접종을 받으셔서 3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며 “18~49세 청장년층 중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67.2%이며 며,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하신 분들을 포함하면 현재 실제 인구 대비 81.5%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다”고 설명했다.

18세에서 49세 대상자 중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9월18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오늘 오후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 내일(27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4만6000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로써 지난 7월1일부터 8월26일까지 2773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고, 현재까지 국내 공급된 누적 백신량은 4635만회분이다.

정은경 단장은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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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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