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질병관리청장)은 26일 오후 정례브핑을 통해 “8월26일부터 9월5일까지 예약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백신 접종 예약자들에게는 문자로 백신 종류를 안내했다. 또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예약자에 대해서는 오늘 중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 상황에 따라 안내된 것과 다른 종류의 mRNA 백신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정 단장은 설명했다.
오늘(26) 0시 기준 백신을 한 번이라고 접종한 사람은 2707만6636명으로 이는 전국민의 52.7%에 해당한다.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국민의 26.0%인 1335만8239명이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60대 92.5%, 70대 92.1%, 50대 83.8% 순으로 높았다. 또한 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청장년층 접종률은 약 35.6%다.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 중 사전예약 대상자 예약률은 67.2%다. 이는 총 대상자 1510만명 중 1014만명에 해당한다.
정 단장은 “18~49세 청장년층은 기존에 우선접종 대상군과 잔여백신 등을 통해 814만명이 이미 접종을 받으셔서 3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며 “18~49세 청장년층 중 사전예약 대상자의 예약률은 67.2%이며 며,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하신 분들을 포함하면 현재 실제 인구 대비 81.5%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다”고 설명했다.
18세에서 49세 대상자 중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9월18일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오늘 오후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 내일(27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4만6000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로써 지난 7월1일부터 8월26일까지 2773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고, 현재까지 국내 공급된 누적 백신량은 4635만회분이다.
정은경 단장은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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