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영화 ‘기적’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11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박정민은 극 중 고등학생인 준경을 연기한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과연 내가 고등학생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했다.
이어 “감독님에게 교실에 나오는 반 친구들을 모집할 때 실제 고등학생을 모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다시는 고등학생 역할을 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의 이야기를 들은 이장훈 감독은 “박정민 배우를 처음 만난 날 나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절하러 왔다고 했다”며 “박정민 배우는 안 하려고 했다. 저 때문에 억지로 한 것이라 불만이 나오면 다 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기적'은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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