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 최초로 7천억 원이 넘는 예산안을 편성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민생경제 회복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할 사업을 집중 반영했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91억 원, 농림해양수산 36억원, 환경보호 9억 원, 교통 및 물류에 29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6억 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에 29억 원을 증액하여 재해예방 및 안전한 생활환경 기반을 확충하고, 화성전기~군청주차장 간 도로개설사업 11억 원, 동부 상수도보호구역 하수관로 정비 15억 원, 쌍백하수관로 정비사업에 10억 원을 증액 편성 등 지역 인프라 및 상하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농업분야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사업에 18억 원을 증액 반영하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30억 원, 도로망확충 19억 원, 하천정비 등 재해예방 34억 원을 증액 편성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 사업도 적극 반영했다.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성과를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조속한 민생경제 회복 및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군의 역점사업들을 차근차근 이행하여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 건설을 위한 끝없는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회 추경예산안은 9월 10일 제257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합천군의회 제257회 임시회 개회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1일 오전 제25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회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 심사해야 할 안건은 합천군수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고급오락장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 17건과 최정옥의원, 정봉훈의원이 각각 발의한 개정조례안을 포함해 총 21건의 의안이 심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회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 대비 242억여원이 증액 편성된 총 7007억여원으로 제출됐다.
문준희군수는 제안설명에서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응과 지역발전 및 군민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군의회는,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밝힘에 따라 거세지고 있는 국내외 주변국들의 반대 여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의원 일동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군의회는 ‘일본 정부는 전 세계 해양생태계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일본의 해양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군정질문을 통해 권영식의원은 ‘일해공원 명칭 변경 관련 여론조사가 지연된 이유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명칭변경 여부, 관광합천 이미지를 고려하여 공원 명칭을 변경할 의향’에 대해 군수에게 질문했다.
문준희군수는 답변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군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지역언론 6개사가 공동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에 있으며, 비교적 응답률이 높은 시기인 추석 이후에 전문 리서치 회사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성급하게 명칭의 변경 또는 존치라는 일방적 결론 도출보다는 군민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기와 방법 등을 충분히 강구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영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합천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출과 관련해,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져 군민의 관심과 박수 속에 공단이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배몽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명절 풍속마저 바뀔 지경이다”면서 “군민 이동이 많은 추석을 맞이하여 방역을 비롯한 연휴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해 군민들이 안전하면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