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하루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양현종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 8로 뒤진 9회초에 등판해 두 타자를 상대하며 0.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23에서 5.17로 소폭 하락했다.
9회초 2사 3루에서 양현종은 라이언 맥마흔을 상대했다. 초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네이트 로우가 실책을 범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양현종은 라이멜 태페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트리플A로 내려간 지 69일이 지난 지난 8월 25일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텍사스 팀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콜업이었다. 이후 같은 달 29일에는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양현종은 팀 내 로스터 조정 과정에서 지난 1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지만 현지 기준 9월 1일부터 28인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면서 하루 만에 빅리그로 리턴하게 됐다.
한편 텍사스는 5대 9로 패하며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4달여 만에 돌아온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는 복귀전에서 3.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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