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코로나 청정지역’ 사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일 읍면장회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책보고회를 잇따라 열고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령군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1년 6개월여간 누적 확진자가 15명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로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의령군도 경남에서 유행한 외국인 집단 감염만은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고속도로 공사 현장 사무실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이에 군은 위기감을 느끼고 13개 읍·면이 ‘각개전투’하여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읍면마다 등록 외국인 접종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외국인 접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로 했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가 접종을 꺼린다고 판단해 담당 읍면장과 이장이 직접 나서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기업체, 농장 등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를 다음 주 내로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군수 주재로 개최된 대책보고회에선 주로 18~49세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령군은 경남에서 접종률 순위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예방접종률이 저조하다고 판단해 18세~49세 연령층의 예약률을 높이는 방안 마련에 골몰했다.
◆의령군의회, 서양화 양효순 작가 초대 개인전 개최
의령군의회(의장 문봉도)는 의령군의회 2층 의회 갤러리에서 서양화 양효순 그림작가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7월 1차 전시 최영근 화가, 8월 2차 전시 정지태 화가에 이어 9월 3차 전시로 마련됐다.
이번에 양 작가가 선보이게 될 작품은 ‘삶’ 여러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늬가 있는 나무 패널에 보라색이나 다른 색을 이용했으며, 이질적인 시계와 종이비행기, 나비 등을 공중에 띄워 신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양 작가는 물질문명 속의 소박한 현대인의 삶을 표현하는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다.
문봉도 의장은 “누구든 자유롭게 군의회에 오셔서 주제와 색감이 특출한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일상의 위안을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군, 코로나 국민지원금 94.3% 받는다.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오는 6일부터 전체인구의 94.3%인 2만5028명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이다. 가구당 금액 상한 없이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한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중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성인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고,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내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 여부는 온라인의 경우 6일부터 카드사(홈페이지, 앱, 콜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홈페이지·앱), 제로페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13일부터 은행 및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확인 가능하다.
◆의령군, 추석맞이 어려운 취약계층 위문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9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위문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취약계층 1691가구에 49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위문을 시행한다.
이번 위문은 사회복지시설 11개소 생활자 450가구와 읍ㆍ면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1241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의령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속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문품은 배달로 전달하고 안부전화로 격려 위문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동참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추석을 맞아 주위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온정이 넘치는 추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의령군, 전통시장에 코로나19 ‘안심콜’ 설치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령·신반 전통시장에 전화 한 통으로 출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안심콜’을 설치했다.
‘안심콜’이란 방문자가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 방문 일시 등의 기록이 자동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자동 삭제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져 전통시장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안심콜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전통시장에 주 2회 이상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점검반을 꾸려 시장상인, 외부 상인 할 것 없이 전원 발열 체크를 시행하는 등 전통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령군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임대주택 착공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LH 경남지역본부와 협업해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이 7일 착공한다.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임대주택은 대의면 마쌍리 610-10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부지면적 2760㎡에 전용면적 49㎡ 2세대, 84㎡ 8세대 등 총 10세대가 거주할 수 있으며, 대의면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는 입주자 초등학생 자녀들이 내년 3월 신학기를 대의초등학교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전・입학 세대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하나씩 준비 중이다. 마을 전체가 교육공동체가 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