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LA 다저스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게임 노트를 통해 8∼10일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김광현은 10일 오전 2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이 다저스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하는 강팀이다.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5위에 올라있다. 어려운 상대지만, 김광현이 이목이 쏠리는 다저스전에서 호투하면 단박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지난 7월 2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낸 김광현은 이후 5경기(선발 등판 4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바로 전 등판이었던 9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광현은 2021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남은 시즌 강렬한 인상을 심어야 좋은 대우로 빅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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