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01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재해석하고, 마돈나·비욘세·레이디 가가·아델·리한나 등 유명 팝스타들의 히트곡들을 담았다.
작품은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카렌 올리보와 아론 트베잇은 각각 여·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 호빈 홀더는 여우조연상에, 대니 버스타인과 사 나우자는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CJ ENM 최윤하 프로듀서는 “토니어워즈는 에미, 그래미, 오스카와 함께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4대 시상식 중 하나로, 공연계에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며 “특히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던 2020년 시상식을 뒤늦게나마 개최하며 1년 반 가까이 멈춰서있던 브로드웨이의 컴백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제74회 토니어워즈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윈터가든에서 열린다. 토니어워즈에서 여섯 번 수상한 배우 오드라 맥도날드가 호스트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한다. ‘물랑루즈’는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두고 ‘재기드 리틀 필’(Jagged Little Pill), ‘티나 – 더 티나 터너 뮤지컬’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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