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철새가 돌아오기 시작하는 가을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국내 유입에 대비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군은 7일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오리 및 기러기류가 국내에 도래한 것으로 확인돼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AI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 야생조류에서 전년 대비 고병원성 AI 발생이 크게 늘고,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져, 겨울철새를 통한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AI 발생여부와 관계없이 11월부터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에 관내 가금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통제, AI 정밀검사, 소독 등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
외부인의 가금 사육시설 출입 자제,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함께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AI 차단 방역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함안군, 가을철 수확기 농작업 사고예방 안전캠페인 실시
함안군은 ‘대산면 고추공선회’(회장 조용학)와 협력해 대산면 전통시장이 열리는 6일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철 수확기 농작업 사고예방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 캠페인은 농작물 수확기에 발생할 수 있는 농작업 안전사고 대비 보호장구 착용,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 수확 시 넘어짐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주제로 실시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농업종사자들이 많이 왕래하는 전통시장 인근에 현수막을 걸고, 시장을 돌며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 및 농기계 안전수칙과 관련된 안내문 등도 배부했다.
특히 2019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유형 조사에 따르면 농작업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넘어짐 사고가 40.8%로, 그 중에서 여성농업인의 발생률이 56.3%에 이른다며 넘어짐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사고예방을 위해 작업 공간의 물건 정리정돈, 바닥이 팬 곳은 즉시 복구, 시야를 방해하는 큰 물건 들지 않기, 미끄럼방지 안전화 착용 등을 홍보했다.
◆함안지방공사, 드론을 활용한 공공시설 운영능력 강화
함안지방공사(사장 윤주한) 하늘공원팀이 소형 드론을 활용해 시설점검 및 이미지 자료확보 등의 업무혁신을 통해 공공시설 운영능력을 강화해 보다 안정적인 장사시설 운영에 나섰다.
드론(Drone)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이나 조종이 가능한 무인기를 총칭하는 것으로서 최근 군사용 뿐 만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활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공사 장사시설 운영 관계자는 소형 드론을 활용해 시각적 직접확인이 어려운 건물상부 설비점검을 비롯해 강설 등의 재해 발생시 통행이 어려운 지점의 점검 등에 활용하는 한편, 드론촬영을 통해 확보된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향후 공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