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브랜뉴스포츠는 "김광현이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8일 밝혔다.
김광현은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시즌 최다승(7승)을 거뒀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놓쳤다.
7월에는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28로 ‘이 달의 투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8월에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이후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김광현은 불펜투수로 1승 1세이브를 추가했다. 올 시즌 그의 최종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등판도 무산됐다.
김광현은 일단 26명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7일 LA 다저스에 1대 3으로 패해 탈락했고 김광현은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거취에 대한 고민도 시작된다. 2년 동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지만, KBO리그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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