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이 경남도가 내년 새 정부 출범에 제안할 전략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도는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에 건의할 경남 정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전략과제에 '미래성장 혁신 경남'과 '지속가능한 더 좋은 경남'이라는 목표 아래 16대 전략, 64개 과제로 분류한 76개 사업을 담았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은 문화 콘텐츠 인프라 고도화 전략에 따른 국립 문화관광 SOC를 유치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과 유치 등과 함께 전략과제에 포함됐다.
특히 의령군은 일제강점기 한글학자인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이 태어난 곳임을 들어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수호하는 모태로 의령을 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575돌 한글날을 맞아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 지킴이 고장을 표방에 '한글 주간'을 운영했다. 도시 곳곳에 한글학자 업적을 기리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관련 공모전도 열었다. 코로나 위기상황을 고려해 연기했지만, 한글 관련 학술발표회도 곧 개최될 계획이다.
군은 한글 관련 조형물 설치를 포함해 한글문화 거리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한글사랑 조례와 같은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박물관 건립이라는 의령의 꿈이 전략과제 선정으로 경남의 꿈으로 확대되었다"며 "이제 온 국민을 위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꼭 건립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함안군, 농지 불법전용 행위 근절한다
함안군은 1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전 읍면을 대상으로 시·군간 교차 단속반을 통한 농지 불법전용 행위를 단속한다.
농지 불법전용 특별단속은 농림축산식품부 계획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단속이다. 올해 상반기 단속은 코르나19 확산으로 실시하지 못했으나, 하반기에는 전 읍면을 대상으로 타 시·군 직원이 함안군 관내에서 교차단속을 실시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 단속을 강화한 이유는 농지의 타 용도 이용 증가로 경작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식량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농지의 불법전용 및 용도 변경을 근절하고 적법한 농지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농지전용 허가나 신고 없이 무단으로 전용했거나 허가 면적을 초과해 전용하는 행위,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행위 위반 등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는 행위, 일시전용 허가기간이 만료했음에도 복구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복구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합천군, 방범용 CCTV 411개소 674대 일제 점검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군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군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운영 중인 방범용 CCTV 674대에 대해 일제 점검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일제 점검은 ▲CCTV 촬영부 및 제어부 상태 ▲CCTV 렌즈와 커버의 청결 상태 ▲촬영 각도의 적정성 ▲부대시설의 파손 여부 및 설치 상태 전반을 면밀히 살펴 오는 10월 말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실시된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노후 및 훼손 등으로 식별이 어려운 CCTV 등은 즉시 교체 및 재정비해 24시간 관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 통합관제센터는 2015년 7월 개소 후 실시간 관제를 통해 강도, 폭력 등 5대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범죄사고 외에도 치매어르신, 어린이 실종 및 자살 징후 등이 발견될 때 즉시 112 및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출동 요청해 연평균 150여 건을 해결하는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사건이나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전 점검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