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고인의 재임기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반된 평가도 있지만 고인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경총은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노 전 대통령은 1987년 민주화 혁명 결과 직선제를 통해 집권한 이후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화와 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했다"며 "특히 고립된 반도국가의 한계를 돌파할 탁월한 전략으로서 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해 한국 경제와 외교의 글로벌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고인을 평가했다.
중견련은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크고 작은 정치적 한계를 노정했지만, 민주화 너머로 이행하는 혼란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은 이후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끈 모색의 공간을 열었다"고 했다.
이어 "중견기업계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기려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보다 조화로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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