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김장축제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올해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임실군과 (농)임실앤양념(주)은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사전 신청 예약주문 매출액은 지난해(3억 5000만원)보다 135% 증가한 4억 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김장페스티벌 사전 예약 접수를 받았다. 사전 예약 물량은 12월 4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맞춰 택배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김장세트를 배송한다.
올해 군은 지난해 주문량 급증을 감안해 더 많은 물량을 준비, 작년보다 20여톤 상당 더 판매됐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축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는데도 지난해 김장 세트를 받아본 고객들의 호평 속에 재구매로 이어져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군은 올해 채소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김장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높은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행사가격은 절임배추(20kg)와 양념(10kg) 세트 가격이 17만 2000원(택배비 포함)으로 물가 상승과 상관없이 확정된 가격에 판매됐다.
심 민 군수는 “올해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아쉽게 구매하지 못한 가정이 많은 것 같은데 내년에는 준비 물량을 더 많이 늘릴 계획”이라며 “임실의 명품 고춧가루와 배추 등의 명성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김장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