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된 금융데이터를 확보하고 축적해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고객이 동의하면 전 금융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정보를 하나의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통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골자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은행, 카드 등 금융 기관을 중심으로 핀테크, 빅테크 등이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21년6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21년7월 구축 사업에 착수하여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일 서비스를 오픈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고객 개인의 자산, 소비, 대출 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고객은 전체 금융 생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은행에서는 다른 기관에 있던 고객의 데이터까지 수집이 가능해 진다”며 “빅데이터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생활 금융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런닝 메이트(Running Mate)’라는 컨셉을 활용,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켜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는데, 통합 금융정보 조회는 물론 자동차·부동산 시세, 청약 알림, 보험정보, 금융 캘린더, 챌린지 등의 서비스를 종합 제공해 ‘금융 비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챌린지 서비스’로 다양한 금융 관련 목표치를 앱에서 제공해 올바른 금융 경제 관리를 재미있게 익히는 식이다. 예를 들면 특정 기간 동안 용돈 모으기 또는 대출상환하기와 같은 챌린지에 참여하여 목표 달성의 진행 상태와 성공, 실패 여부를 실시간 알려준다.
DGB대구은행은 마이데이터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실시에 맞춰 ‘매일매일 선물경품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가입하고 다양한 자산을 추가할수록 응모 횟수가 높아지며, 한 달 내내 5성급 호텔 숙박권(매일 2명), 스마트 워치(매일 2명), 배달앱 상품권(매일 50명), 커피 기프티콘(매일 30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는 31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금융기관이 만들어 놓은 상품을 고객이 결정하던 시대에서 앞으로 고객을 마이크로, 나노 수준에서 이해해 인공지능이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한발 앞서 고객에게 꼭 맞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시대로의 발돋움하도록 데이터의 활용과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ESG 경영 실천’ 미래 유망 뉴딜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DGB대구은행은 2일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ESG경영 실천과 미래 유망 뉴딜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유망 뉴딜 산업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ESG경영 실천을 통해 미래 유망 뉴딜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고자 신용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며, 출연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보증료 감면 등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심사를 거쳐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10억원 이내 운전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유망 뉴딜기업 성장 특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음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