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현안 및 재난 안전 수요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19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에는 의령군이 올해 하반기 설치한 세종사무소를 통해 중앙부처의 동향을 면밀히 살핀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에 발맞춰 조해진 의원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 당국에 적극적인 건의가 결실을 맺었다.
20년 넘는 ‘정치적 동지’로 우정을 키워온 오태완 군수와 조해진 의원이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 정부사업 선정 이후 또 다른 성과를 가져와 둘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동동지구 배수펌프장 설치사업 10억원, 군도 3호선(남곡지구) 도로 확포장 공사 5억원, 지정 포외배수장 정비사업 4억원으로 총 3개 사업 19억원이다.
이번에 의령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의 위험하고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의령읍 동동지구는 매해 우수기 읍 시가지에 침수를 여러 발생케 해 피해를 안겼다. 이번 배수펌프장 설치를 통해 상습 침수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정 포외배수장은 배수펌프장 시설물 노후로 인한 성능 저하로 돌발성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수해 우려가 컸었다. 이 또한 배수장 정비로 안전사고 예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군도 3호선(남곡지구) 도로는 폭이 6m로 길폭이 협소하여 긴급차량 등 접근이 어려우며, 농번기 및 야간 차량 운행 시 교통사고 우려 등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확·포장이 긴급한 도로였다.
오태완 군수는 “국비 확보에 있어 대한민국 행정 중심지인 세종시의 의령군 세종사무소와 대한민국 정치 중심지인 서울의 지역구 국회의원 이 두 축을 구심점 삼겠다”라며 “군민 안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원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국토정보 전문가 모시고 1일 명예군수 개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3일 이경철 전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을 26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했다.
이 명예군수는 ‘1일 명예군수’ 위촉식을 가지고 곧이어 명예군수실에서 업무수행을 시작했다.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올 한해 군정 추진 방향을 살폈다. 특히 이 명예군수는 ‘농로 도로명부여 사업’과 ‘부동산 특별조치법 현황’의 세부 추진방향에 대해 자신의 지난 공직 경험을 살려 국내외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동본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명예군수는 “퇴직 이후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게 된 의령군은 제2의 고향”이라며 “군민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의령군의 모습에 더욱 애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민들과 더불어 발전하는 의령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