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트린 박건우, 6년 총액 100억원에 NC행

대박 터트린 박건우, 6년 총액 100억원에 NC행

기사승인 2021-12-14 13:17:55
NC 다이노스행을 결정한 박민우.   NC 다이노스 제공

자유계약(FA) 선수 박건우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14일 “박건우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라며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건우는 KIA 최형우(4년 100억원), 롯데 이대호(4년 150억원), LG 김현수(4년 115억원), SSG 최정(6년 106억원), NC 양의지(4년 125억원)에 이어 FA 몸값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낸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건우는 11시즌 동안 통산 9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 58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82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렸다. 공격, 수비, 주루 3박자를 고루 갖춘 외야자원으로 손꼽힌다.

구단은 “정교한 타격 능력과 파워를 지닌 선수다. 수비와 주루로 고른 기량을 갖춰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했다”라고 박건우를 소개했다.

박건우는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동욱 NC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건우는 내년 2월 열리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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