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년 2월 전주형 공공배달앱 도입을 앞두고 가맹점 확보에 나선다.
전주시가 선보이는 공공배달앱은 중개수수료가 없어 그동안 민간 배달앱에 수수료를 부담해왔던 가맹점 운영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공공배달앱 명칭을 ‘전주맛배달’로 정하고, 홈페이지(http://jjorder.kr)를 통해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공공배달앱 브랜드 명칭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과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전주맛배달을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전주지역에서(완주군 혁신도시 일부포함) 영업하는 배달 가능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40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5일부터 전주맛배달 홈페이지를 열어 가입신청서(PG포함)와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오는 17일부터는 콜센터(1899-1010) 유선 상담과 찾아가는 가맹점 신청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맛배달 가맹점이 되면 민간 배달앱과 달리 전주맛배달 공공배달앱에서 전주사랑상품권을 연동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페이백 10%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가맹점을 등록한 소상공인에게는 소비자 마케팅을 위한 기념상품이 제공된다.
전주형 공공배달앱은 시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광고 수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했다.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6~12%에 달하는데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 0%이며 광고비나 가입비 등 별도의 추가금도 없다.
시는 지난 10월 배달앱 구축 및 운영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개모집해 중개수수료, 가입비, 광고비 제로를 제안한 ㈜코리아센터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홍보와 가맹점 확보 등 배달앱 서비스 관리를 맡기로 결정하고 전담인력 구성까지 마쳤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전주맛배달은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맹점 모집에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