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구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몰려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곳으로 특히, 금호대교 경부선 방면은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드는 병목현상 때문에 정체구간 후미 추돌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이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부터 약 1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호분기점 연결로 구간에 1개차로 확장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9월부터는 금호대교의 중앙선 방면과 경부선 방면 사이의 중간 분리대를 철거해 경부선 방면 3차로를 확보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준공 후 드론을 활용한 통행속도 분석 결과, 출근시간 통행속도는 17㎞/h에서 82㎞/h로 증가해 해당 구간의 정체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금호대교 경부선 방면 차로 확장공사를 신규 교량을 설치하는 대신 기존의 중간 분리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약 50억 원의 사업비 점감과 공기를 3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