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책자문단 정기회의 갖고 '군정 발전 위해 머리 맞댔다' [의령소식]

의령군 정책자문단 정기회의 갖고 '군정 발전 위해 머리 맞댔다'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1-12-22 11:26:37 업데이트 2021-12-22 14:36:35
출범 5개월을 맞은 의령군 정책자문단이 21일 1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군정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의령군은 부서별로 정책을 설명하고, 정책자문단은 분과별로 정책 검토 사항에 대한 논의 및 추가 제안이 이뤄졌다.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이 훌쩍 지난 열띤 토론이었다. 이날 정책자문단과 의령군의 결론은 '의령의 자긍심'이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4월 취임 후 소통행정을 위해 분야별 현장 전문가들을 군정에 참여시키고 정책자문단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6월 '정책자문단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을 시행했다. 오 군수는 정책자문단 위원 수를 40명으로 확대하고, 분과별 자문단을 설치, 비대면 언텍트 시대 환경에 맞춰 서면 자문 기능을 추가했다.

이날 열린 정기회의는 지난 7월 출범식 이후 교육·행정, 경제·산업, 건설·도시, 농업·산림, 문화·관광 등 분과별로 분임 토론을 거친 후 2021년 정책 제안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내년 자문단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오 군수는 "2021년 의령군 성과는 정책자문단의 덕분", "의령 발전을 위한 같은 식구들"이라는 인사말로 정책자문단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의령 벽화산성고분군에서 가야 최고지배층의 횡혈식석실묘 나와

의령 벽화산성고분군 1호분이 가야 무덤 형식 중 하나인 횡혈식석실묘임이 밝혀졌다. 석실묘의 규모와 입지로 보아 벽화산성고분군 1호분의 피장자는 6세기 의령지역 최고 지배층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의령 벽화산성고분군 1호분 긴급발굴조사는 복권기금에서 후원하고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2021년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에 선정되어 발굴조사하게 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벽화산성고분군의 정확한 성격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효율적인 보존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1월부터 경남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령 벽화산성고분군은 의령읍 중리와 하리 사이에 있는 해발 340m의 벽화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는 벽화산성 아래 평지상의 능선 정상부에 위치하는 가야시대 고분군이다. 능선의 정상부 가까이에 입지한 조건은 인근의 의령 중동리고분군과 매우 유사하며,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특이한 입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벽화산성고분군은 지표조사를 통해 1994년부터 알려져 왔는데, 주민의 전언에 의하면 과거에는 7기의 대형 봉토분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3~4기만이 확인된다.

긴급발굴조사 대상고분인 1호분은 직경 20m 내외이며 높이 2.5m의 대형봉토분이다. 봉분 중앙은 도굴로 인해 크게 함몰되어 양단벽쪽이 드러나 있으며 북단벽측에 1매, 남단벽측에 3매 등 총 4매의 개석이 노출되어 있을 정도로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1호분의 봉토는 적갈색 점질토와 묘광 굴착과정에서 배출된 황갈색 풍화암반을 섞어 쌓아 올렸으며, 경사면 아래쪽에 해당하는 동쪽은 할석을 쌓아 만든 구획석을 축조하여 보강하였는데, 구획석과 함께 다량의 할석을 이용하여 보강하고 있다. 봉분의 가장자리로는 호석을 둘러 봉분을 보호하고 묘역을 설정했다.

매장주체부는 세장방형 현실 중앙에 연도를 설치한 전형적인 가야지역의 특징을 보여주는 횡혈석석실묘로 확인되었다. 도굴로 인해 현실 천정 1매와 연도 천정 1매만 잔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벽석은 일정한 크기의 할석을 이용하여 쌓아 올렸으며, 도굴로 인해 동장벽은 석실 내부로 상당히 많이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나 서장벽은 원상을 잘 유지하고 있다.

석실의 규모는 바닥을 기준으로 길이 640㎝, 너비 220㎝이며 최대 높이는 190㎝이고, 천정의 너비는 100㎝이다. 1호분의 평면적은 14.08㎡로, 가야지역 세장방형 석실 중에서는 함안 남문외고분군* 6호분(길이 740㎝, 너비 280㎝, 잔존높이 160㎝, 평면적 20.72㎡)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남문외고분군 11호분(길이 700㎝, 너비 200㎝, 높이 210㎝, 평면적 14.0㎡)과 유사하다.

유물은 대부분 도굴되었는데 조사과정에서 일부 수습됐다. 대부분 토기류로 아라가야, 대가야, 소가야계통의 토기가 확인되고 있어 이들 지역과 교류하였음을 알려준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수로와 육로를 통한 제가야지역과 교류하기에 좋은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문물 교류의 통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의령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성과와 함께 주변에 위치한 중리, 하리, 상리, 중동리 일대에 위치한 고분군들의 분포를 파악하여 추가적인 훼손방지를 위한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24일 오후 3시에 발굴현장(의령군 의령읍 중리 산108번지 일원)에서 학술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의령군은 앞으로도 비지정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한 역사문화 연구를 지원해 나갈 것이다.


◆의령군, 찾아가는 추가 접종 종료...전국 평균보다 18% 높아
“이번엔 권역별로 찾아가는 추가접종 시즌2 계획 중”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버스를 임차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읍·면 보건지소에서 일괄적으로 추가 접종하도록 시행한 ‘찾아가는 추가접종’ 서비스가 2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의령군은 7일간 진행한 찾아가는 추가 접종 기간에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 목표를 80%로 잡았다. 22일 0시 기준 최종 접종률은 80%보다는 약간 못 미친 77.6% 달성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59.6%)보다는 무려 18%나 높은 수치다. 경남도에서 설정한 최종목표인 70%를 이른 시간에 뛰어넘었다. 의령군은 13개 읍·면 군민 2100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백신 추가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거주지 읍·면 보건지소에서 접종해 접근성 제고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방문 접종이 가능해 3차 접종률 상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의령군은 찾아가는 추가 접종 전에는 접종률이 40%에도 못 미쳤지만, 이번 7일간 각 읍·면을 돌며 찾아가는 추가 접종 서비스를 한 후 접종률이 70% 후반까지 치솟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호응이 없었다면 이번 추가접종 성공률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며 “읍·면 직원과 이장단 등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3차 접종이 잘 마무리되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의령군은 접종률 추이를 보고 접종률이 낮은 지역 주변을 권역으로 묶어 ‘찾아가는 추가접종 시즌2’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가령 서부지역의 경우 칠곡면을 중심에 두고 인근 대의, 화정면민을 버스로 칠곡보건지소에 모시고 와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안이다.



◆의령군의회, 의원연구 단체 연구활동 결과 보고

의령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행복․복지 연구회(대표의원 홍한기)’는 21일 연구활동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3월 홍한기 의원을 대표로 1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행복․ 복지 연구회’는 “의령군 학교 실태와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진행되었으며, 10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의령군의회 문봉도 의장을 비롯해 연구회 소속 의원과 용역수행업체 정연대 대표와 연구위원,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과업 수행의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용역수행기관인 산내들 인권정책연구소는 작은학교살리기를 비롯해 자유학구제 지원과 의령진로교육센터 건립, 조례개정, 신반정보고 재설계 등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력 사업 모델 창출 등을 제안했다.

홍한기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일시적인 관심에 지나치지 않고, 지자체와 학교의 특색 있는 유인계획과 교육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마련․ 시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2022년 해맞이 행사 전면 취소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 및 안전을 위하여 모든 해맞이 행사를 올해도 전면 취소한다.

의령군에서는 매년 1월 1일 부자 기운을 받기 위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정암 솥바위, 부림 미타산, 동산공원, 궁류 대현고개, 한우산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감안하여 의령읍농업경영인회(회장 장경찬), 미타산회(회장 권진우), 동산공원 가족 등 해맞이 주관단체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인파가 모이는 해맞이 행사는 인원통제에 어려움이 있고, 확산의 우려가 있어 취소하게 되었다”며, “올해 연말은 가정에서 다가오는 새해 임인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 청년들이 '의령군'에 남긴 소감문 "감동"

‘도시청년 의령 한 달 살아보기’ 참여자들의 소감문이 의령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주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20~4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도시청년 의령 한 달 살아보기' 체험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의령군은 도시 청년이 의령에서 한 달간 생활하며 지역탐방, 정보습득, 농촌체험 등을 통해 의령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이를 통해 의령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향후 의령군에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청년들은 무료 숙박과 함께 활동비, 차량을 지원받아 등 주요 관광지 투어, 농촌일손돕기, 지역 학교 및 지역 기업체 견학, 망개떡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창원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는 A(44) 씨와 부산에서 온 B(44) 씨가 남기고 간 소감문은 이 사업에 대한 향후 제언을 비롯해 체험하는 동안 의령에 대해 느낀 점을 구구절절이 남기고 떠나 큰 여운을 주고 있다.

A씨는 직업 특성상 농촌 지역으로 자주 출장을 다녀 농촌 지역을 잘 이해한다고 자부했지만, 실제 의령군에 한 달 살아보면서 느끼는 감동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A씨에서 '편의점이 없는 삶'과 '배달 음식이 없는 삶'이란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었지만 의령군 대의면 한 농촌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경험하는 순간순간이 행복했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도시생활을 하면서 엄청나게 느꼈던 자극을 매번 처리하지 못해 과부하에 걸린 심신을 도시청년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는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B씨는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자연경관과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고 깨끗한 공기, 작지만 소박한 농촌 도시에서 전원생활의 꿈을 실현할 가능성을 엿봤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의령군이 추진 중인 '작은 학교 살리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 하나하나가 관심을 받고 집중적인 교육 지원이 가능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농촌 학교에 푹 빠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촌 학교에 대한 우려와 달리 수준 높은 교육 환경에 놀랐다며 학령기 자녀를 둔 젊은 귀촌 예정자에게 의령군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달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여러 자치단체의 농촌 살기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의령군 프로그램은 직장인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직장인을 배려한 야간과 주말 프로그램 구성이 신선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의령군 도시청년 한달 살아보기 체험에 대한 애정이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활동비를 현금이 아닌 지역상품권 제공하고, 렌트카가 아닌 택시교통비를 제공해 택시기사님을 통해 지역 안내를 맡기자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의령 도시청년 한 달 살아보기와 같은 각 자치단체 정주 프로그램 비교를 통해 귀촌의 선택 길잡이로 삼길 바란다"라며 "저 역시 이번 의령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을 위한 여러 선택지 중 실패를 줄여 나가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 등을 보완하여 내년에도 의령군 홍보와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령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운영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오는 12월 말까지 자동차세 체납 일소를 위하여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을 상시 운영한다.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반은 차량탑재형 영치시스템을 활용해 의령군 전역을 순회한다. 2회 이상 체납차량에 대하여는 번호판을 영치하고, 1회 체납차량은 영치예고문을 부착해 납세자들이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번호판을 영치하여도 체납세를 납부하지 않는 고질 체납차량은 인도명령후 공매처분등을 통해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며 생계형 체납자에 대하여는 분납 등을 통한 자진납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세를 조속히 납부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은 21일 현재까지 번호판 영치 활동을 통해 자동차세 1413만3000원을 징수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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