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과 재협상 또 결렬… 선수 측 “시간 필요”

KIA, 양현종과 재협상 또 결렬… 선수 측 “시간 필요”

기사승인 2021-12-22 18:46:08
FA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과 FA(자유계약선수)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KIA는 22일 “투수 양현종과 벌인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종료됐다”라며 “구단과 양현종 측은 이날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나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KIA 측은 “구단은 최종안을 제시했다”라며 “양현종 측은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KIA는 “구단과 양현종 양측은 이날 협상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해를 마친 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빅리그에 데뷔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5.59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귀국했다.

양현종이 미국에서 복귀한 뒤 KIA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KIA와 양현종은 서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양측 사이에 보장액을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따.

2007년 KIA에서 데뷔한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425경기 147승 95패 9홀드 평균자책점(ERA) 3.83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17년에는 20승으로 다승왕과 정규 시즌 MVP, 팀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