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내년 도정 4대 핵심전략 제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내년 도정 4대 핵심전략 제시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1-12-24 02:48:26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가 민선7기 성과를 확산하고 민선8기 출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22년 도정 운영방향, 4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2022년 도정은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목표로 지속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민건강,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경남 행복도민'을 제1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2021년 정부 지원 기반 마련으로 속도를 붙이게 된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발전전략 마련에 맞춘 거점화를 위한 ‘서부경남 균형발전’,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 확산 및 고도화와 기후위기 글로벌 규제 강화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경남미래 혁신성장’을 4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새해 도정 4대 핵심전략을 꼼꼼히 추진함으로써 도정의 연속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유능한 도정이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176억원 조성

경상남도는 23일 국토교통혁신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176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8월 울산시와 함께 2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를 포함하면 올해 총 406억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5G 기반 제조업,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남부내륙철도, 스마트물류 등 국토교통 혁신기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8월에 결성한 ‘스마트그린뉴딜 혁신산업펀드’는 경남지역의 우주항공분야 그린뉴딜 스타트업(새싹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조성된 ‘지스트롱 혁신펀드(50억원)’과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200억원)’으로 기술기반 제조업, 디지털 콘텐츠 등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우수기업 20개 사에 80억원을 투자했다.

경남도는 펀드를 통한 투자가 기술기반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어 우수한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투자자금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 포럼 개최 


경상남도는 23일 진주시 진주문고 여서재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공동연수)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재생연구소, 지리산자연밥상영농조합법인, LH따뜻한경제지원센터, ㈜공유를위한창조 등 로컬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부터 창원, 거제, 남해, 진주 등을 순회하며 추진하고 있는 현장 중심 ‘부울경 초광역협력 분야별 의제발굴 토론회’의 일환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축의 하나인 서부경남 로컬(지역맞춤형)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발제는 △로컬의 미래(서강대학교 ssk 지역재생팀 조희정 전임연구원) △지역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주)공유를위한창조 손유진 팀장) △서부경남, 로컬 디지털 노마드(경상국립대학교 정대율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정대율 교수는 "서부경남은 디지털 노마드가 선호할만한 자연경관,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부울경 차원에서 서부경남을 디지털 노마드의 요람으로 조성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박상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부경남은 로컬의 미래가 있는가(경상국립대학교 박상혁 교수)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지리산자연밥상영농조합법인 고영문 대표) △부울경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로컬의 미래(지역재생연구소 최승제 소장) △로컬창업 청년의 목소리를 대신 전합니다(lh따뜻한경제지원센터 최영 센터장) △초광역협력과 로컬의 미래(경남도청 동남권전략기획과 최윤종 팀장) 순으로 진행됐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서부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요한 축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뿐만 아니라 인접한 남중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백두대간권과의 초광역협력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라며 "로컬과 관련해 제시된 중요한 의견들도 서부경남 발전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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