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들의 반세기 숙원인 거제동서간연결도로가 임인년(壬寅年) 1월 10일 오전 7시부터 개통된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개통식이 31일 오후 2시 거제면 명진리 터널관리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거제시 상문동과 거제면을 잇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는 거제시민들의 50년된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7년 착공됐다.

31일 개통식을 갖고 1월 1일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공용개시에 따른 일부 구간 안전시설물 보강 등에 추가 시일이 소요되어 보다 안전한 개통을 위해 운행시기를 1월 10일로 연기했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건설공사 사업의 총 연장은 상문동 상동교차로에서 명진교차로를 거쳐 거제면 산촌교차로까지 4.06km이며, 총 사업비 740여억 원이투입됐다. 예상 교통량은 하루 1만9000여 대이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를 개통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부와 도심지를 이어주는 터널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는 있었지만,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막대한 사업비 예산 전액을 시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거제시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예산을 집중 투입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상문동에서 거제면 까지 기존 30분에서 5분 내외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거제 도심지와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뿐만 아니라 거가대교를 통한 거제~부산 생활권, 외부 관광객 유치 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랜 세월을 묵묵히 참고 기다려주신 주민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동서간연결도로의 개통이 지역 간 균형 발전의 교두보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심지 교통량 증가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 2차선 터널 2개소 중 우선 터널 1개소를 굴착·개통하며, 나머지 터널 1개소에 대해서도 국도 승격 등 다방면의 방안 모색을 통해 조속히 개통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고성군, 보육 교직원 인건비 증액 지원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사업’에 대해 2022년부터 1개소당 기존 보조교사 인건비의 50%인 50민1000원에서 75%인 75만9000원으로 증액 지원한다.
급격한 출산율 감소와 인구 유출 등으로 영·유아 인구의 감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고성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했을 뿐만 아니라 정원충족률이 50%를 넘지 않는 어린이집도 점차 늘고 있다.

영·유아가 줄어들어 반 편성이 되지 않으면 어린이집이 문을 닫게 되고, 재원 아동이 어린이집을 옮겨 다녀야 하는 등 보육환경의 악화로 이어진다.
이에 고성군은 2021년부터 △보육환경 개선 △어린이집 종사자 고용안정 △다양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는 영·유아와 보호자의 권리 보장 등을 목표로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개소당 매월 50만1000원을 지원해왔으며, 12월 기준 16개소 어린이집에 1억여만원을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을 통해 교직원의 고용유지는 물론 교사와 아동의 비율 조정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보육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올해부터 어린이집 생애최초 입학축하금 지급
거제시에서는 올해 어린이집에 처음 입학하는 영유아에게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
‘어린이집 생애최초 입학축하금’은 어린이집 입소에 따른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사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시를 만드는 사업의 일환이다.
대상자는 거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영유아로서 2022년 1월 1일 이후 어린이집에 생애 처음 입학(입소)한 영유아이다. 2021년 12월 31일 이전에 어린이집에 재원한 적이 있거나, 유치원 입학축하금을 지원받은 아동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액은 경상남도에서 정하는 입학준비금 수납한도액으로 1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2021년 입학준비금 수납한도액은 9만 5000원이다.
또 거제시에서는 유치원 입학축하금도 지원한다. 대상은 거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2022년 올해 유치원에 생애 처음 입학한 아동이다. 지급액은 어린이집 입학축하금과 같으며, 3월 이후 신청할 수 있다.
◆거제시, 화장장려금 인상 및 지원대상 확대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022년 1월 1일부터 종전의 ‘거제시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지원 조례’를 ‘거제시 화장장려금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화장장려금 인상 및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화장장려금의 지원을 확대하게 된 것은 타지역의 화장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화장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시신은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개장유골은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지원한도액을 상향하여 실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 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기존에 지원되지 않던 사산아 및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영아를 화장한 경우에도 15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절차는 화장을 한 사망자의 연고자 또는 보호자가 화장한 날부터 12개월 내 신청하면 되며, 사망자의 주소지 면·동주민센터 또는 시청 노인장애인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 최종 선정
통영시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6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DMZ평화의길) 전체 노선 개통을 대비해 걷기 여행객들의 이용 및 편의 제공을 통해 코리아둘레길 이용 확대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만족도 제고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를 하고 있다.

통영시는 남파랑길 29코스(무전동 해변공원↔남망산조각공원 17.6km) 구간에 쉼터시설을 운영하여 휴식공간 및 관광정보 제공, 물품보관, 세탁 등 걷기 활성화 서비스 프로그램 연계 및 운영 지원하는‘순풍순풍 함께 걸어요’를 공모 신청했고 1차 서류심사 선정 후 지난 12월 27일 최종심사를 거쳐 12월 29일 최종 선정됐다.
영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코리아둘레길 홍보 및 걷기여행에 대한 새로운 인식확산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제23대 조현준 통영시 부시장 취임
제23대 통영시 부시장에 조현준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이 12월 30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행사는 코로나19로 간소화해 충혼탑 참배 후 강석주 통영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간부공무원과 상견례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경남 통영 출신의 조현준 부시장은 경남도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다양한 실무경험을 통한 업무분석 능력과 조직 관리에도 뛰어난 강점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준 신임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도 시장님의 시정철학과 의지가 담긴「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실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하며 “그 간의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중앙부처와 도, 그리고 우리 통영시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시민중심의 행복한 통영건설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01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현준 신임 부시장은 2015년 경남도 기계융합산업과장, 국가산단추진단장, 등 도청 요직을 거쳤으며, 2018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경상남도 정책기획관, 산업혁신국장을 역임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