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와 대덕구의회(의장 김태성)는 최근 구청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조기 정착 및 효율적 인사 운영을 도모하고자 양 기관 간 인사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의회에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두고 의장이 소속직원에 대한 지휘·감독은 물론, 임면,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등을 직접 처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7일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우수인재 균형배치를 위한 정기․수시 인사교류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시설 등 협의를 통한 효율적 운영 ▲후생복지 사항 구에서 통합 운영 ▲당직운영, 초과근무시스템 등 협의를 통한 효율적 운영 ▲기타 조직·인사 운영상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의회 인사 운영의 자율성과 전문성 제고는 물론, 더 나아가 대덕구와 지방자치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성 의장은 “오늘 협약은 대덕구의회가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인사 운영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집행기관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을 위한 의정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