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가검사키트 물량 문제 없어… 일시적 부족일 뿐”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물량 문제 없어… 일시적 부족일 뿐”

선별진료소 공적물량 우선 공급 영향…“적정 가격 판매되도록 모니터링 시행 예정”

기사승인 2022-01-28 15:14:00
약국에서 판매중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진=노상우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불안과 관련해 물량에 문제 없고, 일시적인 부족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장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은 28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29일부터 코로나 검사를 받고자 한다면 호흡기클리닉에서 진료를 받거나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면서 “현재는 선별진료소 공적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설 연휴 배송체계 지연 등으로 일시적인 부족현상이 발생해 구입에 차질이 있으나 일일 생산량이 750만개로 생산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통 물량을 충분하게 하기 위해 수출물량을 국내로 공급하도록 전환하고, 개별포장 단위를 대포장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생산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전보다 가격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 과장은 “약국 및 온라인 구매시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약사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과 함께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 협회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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