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폐관위기에 직면한 지역 영화관 살리기에 앞장섰다.
거창읍에 소재한 롯데시네마 거창점은 영화관이 성황을 이루던 80년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며 도시에 비해 문화시설이 다양하지 못한 농촌지역에서 가족 연인 친구끼리 최신 개봉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거창군의 유일한 영화관이다.
지역의 경제위기와 맞물려 폐관과 재개관의 시련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영화관이라는 문화시설에 대한 군민의 열망과 거창군의 지원으로 영화관이 존속되어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차에 2년이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상황은 2021년 연말 매출액이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하여 80%정도 감소되는 경영악화로 또다시 문을 닫아야 할 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거창군은 영화관 살리기에 적극 나서 영화관을 군의 홍보매체로 활용, 영화관람객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행사 등 거창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게 되고 영화관은 광고 수익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는 2월 1일부터 롯데시네마 거창점의 2개 상영관과 메가박스 부산 정관점 5개 상영관에서 영화 상영전 30초 분량의 거창군 홍보 동영상으로 매상영관마다 월 150회 이상씩 송출되게 된다.
또한 롯데시네마 거창점은 거창군의 광고 수익에 힘입어 영화관 운영을 지속하고 현재 관람료 2,000원 할인을 유지하여 군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 관람의 장소를 넘어 대중문화 공간으로서 한 지역의 문화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곳으로 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아울러 군민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거창군, 민원실 톡! 톡! 힐링코너 운영
거창군은 2월 3일부터 ‘톡! 톡! 힐링코너’를 군청 민원실에 설치‧운영한다.
톡! 톡! 힐링코너에는 민원인이 민원처리를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안마의자 2대, 혈압측정기, 체중계 등을 비치 운영, 건강과 힐링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군은 산모와 아기를 위한 편의시설로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유실 내부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안락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고 수유소파, 기저귀 교환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젖병소독기, 싱크대, 공기청정기 등 수유에 필요한 도구와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다양한 민원서비스 시책으로 우산대여서비스, 거동불편인 민원 서류발급 무료배달제 운영, 화요 야간민원실 운영, 여권 야간예약 처리제 등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정순 민원소통과장은 “민원실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업무적인 딱딱한 분위기를 편안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월 중순 접종
거창군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후 국내 공급 예상 접종 희망 수요 조사를 마치고 2월 중순경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과 유사하고 신기술인 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거부감이 있는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고 주사기 일체형의 1인용 제제로 접종 시 의료진이 별도로 희석하거나 소분할 필요가 없으며 냉장보관(2∼8°C)도 가능해 보관 및 수송이 편리하며 기존과 달리 잔여 백신 발생이 없다는 점에서 백신을 관리하는데 이점이 있다.
이에 거창군은 지난달 20일까지 관할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하고 보건소를 포함한 19개소의 의료기관이 접종 기관으로 선정했다. 노바백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및 건강상 접종을 보류하여 현재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백신 미접종자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중 미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게 백신을 공급하여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 전 의료기관 접종 시행에 앞서 보건소에서 2월 중순경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당일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관내 의료기관에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관내 접종기관에서는 노바백스 접종 전에 필수적인 노바백스 접종 교육을 이수해 군민들의 안전 백신 접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감소세인 만큼 우리군민들도 3차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감염병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접종자들께서도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창풍력발전(주), 장학금 500만원 기탁
거창군 신원면 감악산에 위치한 거창풍력발전(주)은 지난 3일 거창군청을 찾아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구인모)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거창풍력발전(주) 임철호 소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거창의 향토기업으로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우리군 장학사업 발전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거창풍력발전(주)은 2018년부터 매년 5백만 원의 장학금기탁을 통해 미래를 이끌 잠재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인모 (재)거창군장학회 이사장은 “장학 사업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 받은 장학금은 거창군 장학사업 발전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거창군장학회는 2021년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거창군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로 2020년 대비 3천3백만 원 증가한 1억4천6백만 원의 기부금 유치와 장학사업 확대 지원 등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거창군, 이웃 돕는 사랑의 손길 잇달아
거창군은 3일 82견우회(회장 박원용), 80동우회(회장 박창흠), 김춘미 보건소 보건정책과 보건행정담당주사가 아림1004 후원금으로 각 100만4000원씩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82견우회 박원용 회장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여 군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아림1004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80동우회에서도 아림1004운동에 동참했다. 박창흠 회장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아림1004운동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춘미 보건행정담당주사는 2021년도 하반기 정부모범공무원상 수상에 따른 포상금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기탁했다.
김춘미 보건행정담당주사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설 연휴 기간 동안에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잇따른 따뜻한 나눔이 우리 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웃사랑 실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거창군,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실시
거창군은 군내 주소를 둔 8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주∼8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부 또는 모가 군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보호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여 로타릭스(생후2, 4개월/ 총2회 접종) 또는 로타텍(생후 2, 4, 6개월 / 총 3회 접종)을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4개 병·의원 중 1곳을 방문하여 접종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영유아의 감염병 예방은 물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에 출산·양육을 장려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무료 접종 해당자는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인 거창적십자병원, 중앙메디컬병원, 김소아청소년과의원, 봄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접종하면 된다.
◆거창군, 2021년 기준 사업체조사 실시
거창군은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15명의 조사원이 관내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사업체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지정 통계조사로서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조직형태 등 10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 구조를 파악하여 정부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코로나19 방역패스가 유효한 조사원 15명을 선발하여 조사원증을 패용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실시한다.
또한, 사업체 상황에 따라 전화 및 조사표 배포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며 조사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엄격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조사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를 작성할 수 있도록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실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