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가격 제시한 볼보 C40, 전기차시장 돌풍 일으킬까

파격 가격 제시한 볼보 C40, 전기차시장 돌풍 일으킬까

기사승인 2022-02-17 05:00:02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C40을 소개하고 있다.  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 리차지'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미국보다 890만원, 독일보다 약 2200만원 낮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볼보코리아는 16일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2종을 공개하고 전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볼보코리아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흥행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C40 리차지는 볼보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최상위 트림 패키지를 모두 적용해도 글로벌 시장 중 자동차 가격이 가장 저렴한 미국보다 약 890만원, 독일보다는 약 2200만원 낮은 6391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국가보조금을 50% 받을 수 있다.

C40 리차지는 개성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브랜드 최초 쿠페형 SUV 설계가 특징이다. 총 408마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를 4.7초에 주파하는 고성능 듀얼 전기모터와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갖췄다. 또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다. LG에너지솔루션의 78㎾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6㎞며, 80%까지 약 4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티맵과 손잡고 선보인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시티 세이프티 등 최첨단 안전 시스템,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리차지 휠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준중형 SUV XC40의 파생 전기차 'XC40 리차지'도 출시했다.

XC40 리차지는 총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C40 리차지와 동일하게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이 들어간다. 국내 출시 가격은 6296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은 50%만 지원받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가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에서 751% 성장했다. 10년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두 자릿수로 성장한 유일한 국내 수입차 브랜드이며, 전세계 볼보차 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라며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지원하는 주행 성능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편의·안전사양이 집약된 C40 리차지를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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