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유행으로 지역에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충남 서산시와 동네 병의원이 손을 잡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택치료 비대면 진료에 참여 중인 3개 의원과 영상회의를 갖고 지역 병⋅의원이 비대면 진료에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유기적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와함께 맹 시장은 재택치료 환자와 관련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시 방역당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택치료 진료체계가 전환되면서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 및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약 처방은 동네 약국 어디에서도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 참여가 절대적인 조건이었다.
이에 시는 진료 부담을 덜기 위해 동네 병⋅의원에 시간대별 참여를 제안했다.
서산시의사회가 이에 호응하면서 일반관리군 대상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동네 병․의원은 현재 23개소에 이른다.
시보건소는 서산시의사회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동네 병․의원이 지속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시의사회에서는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은 0.14%로 델타변이(0.8%)보다 낮고 독감(0.1%)과 비슷하므로 방역보다는 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역 동네 병⋅의원들의 참여로 재택치료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의사회와 의료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속편한서산내과의원, 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중앙이비인후과의원이 참여했다.
서산=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