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과학치안' 활동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전경찰청, '과학치안' 활동으로 패러다임 전환

'과학치안' 추진 기본계획 수립...급변 치안환경 발맞춰 '시민을 안전하게'

기사승인 2022-02-21 19:19:07

대전경찰청사 전경.

대전경찰청(청장 윤소식)은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발맞춰 '대전경찰청 과학치안'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과학치안 기본계획은 대전경찰청의 선제적인 과학치안 추진으로 대전이 과학 수도라는 명성을 공고히 하면서도 시민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목적으로 ‘대전의 과학수도 구현으로 시민을 더 안전하게’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는 ▲과학치안 신기술 시범운영 ▲과학치안 과제 발굴 및 일선 현장 안착 내실화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 강화 등 세가지 방향에서 접근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과학치안 추진계획 중점 사항을 살펴보면,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투입 위주의 경찰활동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현장의 문제해결의 중요성이 증대된 만큼 경찰 조직 내 치안활동 패러다임을 과학치안으로 전환하고 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과학치안 신기술 시범운영으로는 첫 번째로 새로운 과학기술이 실제 치안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경찰청이 타부처, 연구소, 대학 등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들 중 치안현장에서 실증이 필요한 과제들을 대전경찰청에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연구개발에 필요한 치안 데이테베이스와 연구목적을 위한 일선 치안현장 체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치안 과제 발굴 및 일선 현장 안착 내실화로는 두 번째로는 내부 구성원들을 상대로 과학치안 아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관심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과학치안 활용 사례에 대한 포상을 실시, 과학치안이 현장에 정착돼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ETRI 등 대전 지역내 연구소 등과도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과학치안 과제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지난해 9월 과학치안정책자문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전경찰청의 참여도를 더욱 높여(위원 1명→2명 참여)과학치안을 통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사이언스 페스티벌 등 과학치안 시민체험프로그램에도 대전자치경찰위원화와 대전경찰청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내실있는 시민체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대전은 정부출연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 민간연구소 등이 집적되어 예전부터 과학수도라는 명성이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에 과학치안을 내재화해 시민의 안전을 더욱 충실하게 지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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