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AI,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북도 산·학·관이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22일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 주재로 전북대 등 4개 대학과 SK E&S 등 4개 기업, 인력양성 혁신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빅데이터 인력양성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전북도의 ICT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SK E&S의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사업현황, 대학별 ICT 인력양성 사업현황, AI·빅데이터 인력양성 추진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올해 전북의 ICT 전문인력은 총 7개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해 1,300여명 양성을 목표로, 미취업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산업체의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SK E&S는 “새만금 투자협약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기업 지원과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창업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며, 지난해 말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입주 예정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데이터센터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계를 통한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 장기적으로 이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대학에서는 전북대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원광대 SW중심대학, 전주대 인공지능 혁신공유대학, 군산대 5G기반 지능형 네트워크 자원할당 최적화 기술 연구 등 ICT 인력양성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도내 기업들은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데이터, AI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시대에 걸맞은 유능한 지역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별 AI, 빅데이터 인력양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정립했다”면서 “새만금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전북의 AI·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