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을 진짜 숲으로”…공조시스템 개발 중

“빌딩 숲을 진짜 숲으로”…공조시스템 개발 중

[국민일보·쿠키뉴스 발굴 10대 ‘유망 스타트업’] ⑦에이랩스
꿈·열정 안고 미래로 힘찬 출발
저 높은 곳 향해 뛰고 또 뛴다

기사승인 2022-02-23 10:42:36
국민일보, 쿠키미디어와 세르파벤처스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투자 업무는 △세르파벤처스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알케미스타파트너스 총 3개사로 구성된 세르파컨소시엄에서 맡는다. 투자 대상업체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살펴본다.

①레디큐어-방사선 활용 혁신기술로 치매 치료서비스 제공
②에이치두-K컬쳐·홈트레이닝 접목 ‘나우비긴’ 곧 출시
③데이타몬드-국내 유일 고객성향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④뉴월드-바닥시공 산업 표준화 도전…창고·옥상 등 대상
⑤위스-‘투명 면상 발열체’ 개발 중…시장 전망 밝아
⑥위인터렉트-과학기술 연구자 플랫폼 ‘오베이션’ 운영
⑦에이랩스-“빌딩 숲을 진짜 숲으로”…공조시스템 개발 중
⑧더센텍-소부장 분야 금속 3D프린팅 핵심 기술 보유
⑨휴마인-AI교육 시장 선봉장…콘텐츠 부족 독자 해결
⑩앰프-케이팝 제작 ‘덕질샵’ 운영…서비스 확대


에이랩스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공조시스템 모듈 ‘아이레스’를 개발하고 있다. 거대 부지에서 이용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가 아닌 빌딩 내부 모듈형 공조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건축물의 공조시스템에 간단히 조립 부착 가능한 형태로 모듈을 만들고, 생산된 자원을 수거·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수립했다. 현재 탄산칼슘 가공에 대한 전문 연구 인력이 에이랩스에 참여했으며 단순 자원판매가 아닌 탄소자원화 및 소재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웅 에이랩스 대표는 “신기후 체제 대응에서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다. 이 중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77%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이 우선 해결과제”라며 “아이레스를 활용한다면 지속 가능한 이산화탄소 감축 뿐 아니라 탄산칼슘 등 산업재를 생산해 경제성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포집기술 시장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박웅 에이랩스 대표

◆심사평
오준영 세르파벤처스 파트너는 “아이레스는 탄소중립분야의 필요한 기술로 문제해결 접근방법은 우수하다”며 “기존 이산화탄소 처리 방식이나 플랜트를 통한 처리 방식과 대비해 공조 솔루션의 유효성, 경제성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실제 상용화, 유지 운용 측면에서 시간 소요를 단축하기 위한 방향성이 필요해 보인다”며 “사업화 과정에서 판매처 확보, 정부지원책활용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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