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40억 원 예산을 투입해 올해 83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으로 3700여 명 노인일자리를 창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익활동 2840명, 사회서비스형 466명, 시장형 216명,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230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익활동 분야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과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에 투입된다.
올해는 쓰레기 분리수거사업이 신규로 추가됐다. 걷기활동과 환경정화를 통해 환경보호 및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쳐 지역주민 환경 감수성을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사회서비스형은 환경순환사업, 아동· 노인 서비스 지원,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장형은 매장·카페 운영, 아파트택배, 영농사업단, 농특산물판매센터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2021년 한국중부발전 노인일자리창출 공모 당선사업으로 사직동·병천면에 개업한 4개소 매장과 노인회관 내 실버카페 등 5개 신규 매장이 추가돼 일자리가 늘어났다.
민간업체 취업알선형은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을 해당 수요처로 연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8곳인 천안시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천안시지회,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아우내은빛복지관,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백석대학교부설백석실버센터, 천안실버대학병설노인일자리센터,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진한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개발을 통한 예산 확보,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자격증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민간기업 취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구연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외로움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보람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