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바보로 아나”… 윤석열, ‘與 정치개혁’ 맹비난

“국민 바보로 아나”… 윤석열, ‘與 정치개혁’ 맹비난

“송영길, 뻔뻔하게 정치개혁안 내놔…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길래”

기사승인 2022-02-26 20:29:1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3번출구 앞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제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3번출구 유세현장에서 민주당을 겨냥, “이 사람들은 머리가 나쁜 것 같다. 국민이 한두번 순진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주니까 우리 국민이 바보인줄 알고 계속 위장, 기만전술을 하고 있다”며 “속아 넘어갈 줄 아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개헌이 필요한 정치 개혁안을 뻔뻔하게 내놨다. 지난번 ‘3선 이상 퇴출’이라는 정치개혁안을 내놓고 당에서도 말이 안된다고 해서 쇼가 사그라들었다”고 진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이어 “자기들이 정치개혁을 하려면 진작 하던가, 후보를 뽑아놓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때 시작하던가”라며 “대선을 열흘 앞두고 국민의 정권교체 희망을 정치개혁이라는 위장전술로 물타기하려고 내놓은 것 아닌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한번만 더 이런 무도한 정권이 연장되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여러분이 나와 우리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부탁한다”며 “무엇보다 정직한 대통령, 정직한 정부가 될 것을 청년시절, 학창시절 마음의 고향 은평구에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5년마다 돌아오는 선거가 아니다. 이 정권이 더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아마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가 없고 우리 청년세대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와의 대결”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은평구 발전을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은평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제대로 밀어드리겠다”며 “오 시장이 제대로 멋진 은평구를 만들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화끈하게 밀어줄 것”이라고 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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