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겨울 가뭄 지속에 대책 마련 나서 [거창소식]

구인모 거창군수, 겨울 가뭄 지속에 대책 마련 나서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2-03-01 11:11:47 업데이트 2022-03-01 11:58:46
거창군은 28일 최근 장기간 겨울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농작물 생육실태와 가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인모 군수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현장점검에 나섰다.

구인모 군수와 관계자는 먼저 신원면 구사들을 방문해 군내에서 유일하게 겉보리가 재배하는 들판으로 대부분의 재배 면적에서 보리싹이 푸른 빛을 띄고 있으나, 최근 부분적으로 노란색을 띄는 생육 부진 포장이 발생함에 따라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리 포장에 배수구 작업을 겸한 중경제초 작업으로 겉흙의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줄뿌림 포장은 물을 흘려대 줄 것을 지도했다.


또한, 두 번째로 남상면 월평들의 양파‧마늘 포장은 큰 일교차로 인한 동해 피해 우려로 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육부진 등 일부 가뭄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영농현장 모니터링 및 수분증발 억제, 스프링클러 관수, 배수로 정비, 양수 장비‧시설 점검, 농업용수 공급 등으로 생육에 차질이 없도록 농어촌공사와 협조 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세 번째 방문지인 고제면 개명리 일원의 사과 재배지에서는 큰 피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해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유목밭, 사양토 등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관수를 하고, 사과 꽃눈의 건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분관리에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꿀벌 실종사태와 관련해 마리면 상율마을 양봉장을 방문, 관내 양봉농가 33농가의 3,000여 군에서 벌통에 먹다 남은 먹이와 얼어 죽은 꿀벌 몇 마리만 보일 뿐 일벌부터 여왕벌까지 대부분 사라졌다며 걱정하는 피해 농가에 대해 위로격려를 전했다.

군은 지난 1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촌진흥청에 의뢰한 북상과 위천면 등의 양봉농가 현장 조사 결과는 현재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기상상황을 지켜보면서 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배수로 양수 장비‧시설 점검과 가뭄 대비 영농현장 기술지원 강화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현장점검 시 건의사항인 보리답압기, 양파‧마늘 관수시설, 사과 마을대형관정, 꿀벌 면역증강제에 대해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34명 발생
자가격리 중  8명, 수동감시 중 27명, 관내‧타지역 접촉 30명, 감염경로 조사 중  69명

거창군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에 대해 2월 28일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4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134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8명, 수동감시 중 확진 27명, 관내 확진자 접촉자 29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69명이며, 확진자 중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후 PCR 검사 실시결과 확진된 수는 95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13명(9.7%), 10대 23명(17.2%), 20대 13명(9.7%), 30대 17명(12.7%), 40대 13명(9.7%), 50대 24명(17.9%), 60대 이상 31명(23.1%)으로 나타났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다수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자율적인 책임이 중시되는 방역체계로 전환되어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군민들께서는 3차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모임자제 등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3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모든 시설의 방역패스 적용이 잠정 중단되면서 보건소에서 발급하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발급을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개인적 사유로 음성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음성 확인 소견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