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넘어간 산불이 재발화됐다.
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께 합천군 율곡면 산 정상에서에서 불꽃이 다시 살아났다.
다행히 재발화된 면적은 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림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불은 지난 28일 오후 2시 26분께 처음 발화해 27시간 34분 만인 1일 오후 6시께 꺼졌다.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 영향구역 면적은 약 675㏊로 집계됐다. 축구장 약 950개와 맞먹는 규모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전체 피해면적이 넓고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소규모 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령=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