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현대제철 사망 노동자 빈소 찾아 조문

양승조 충남도지사, 현대제철 사망 노동자 빈소 찾아 조문

양 지사 “위험 작업 환경 노출 여부 철저 점검” 지시

기사승인 2022-03-03 19:39:00

양승조 충남지사의 조문 모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일 당진장례식장에 마련된 현대제철 당진공장 소속 노동자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불순물 제거 작업을 하던 아연 용융 포트에 빠져 숨졌다.

양 지사는 A씨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지역 산업 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업장 관리에 책임이 있는 충남도 수장으로서 이 같은 비보를 전해드리게 된 점, 한없이 송구스럽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소방과 경찰 등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충남도 역시 이 사고를 예의주시하며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차 통감한다. 근로자 홀로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된 곳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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