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고성소식]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03-07 14:46:04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3월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

매해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특히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3월 문화프로그램 운영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윤정)은 3월 4일 공공실버주택 입주민 문화프로그램으로 사전신청한 입주민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1968)’을 상영했다.

이번 영화 상영은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1968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배우 신영균, 문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유부남 신호의 아이를 가진 여자 그리고 태어난 아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3월 무료 영화 상영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와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공실버주택 입주민 주거 안정지원 서비스 중 하나인 무료 영화 상영 문화프로그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그레이스 제이 대표 정은혜 개업 기념 화환 쌀 10kg 15포 기탁

카페 그레이스 제이(대표 정은혜)에서 개업 기념으로 들어온 화환 쌀 10kg 15포를 3월 7일 고성읍 '나눔곳간'에 기탁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정은혜 대표는 “이번 개업식에 많은 분이 화환으로 쌀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이 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문규 고성읍장은 “화환으로 들어온 쌀을 기탁해 줘 감사하다”며 “기탁한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기탁 물품은 고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곳간을 통해 고성읍 관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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