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는 8일 오는 3월 말 재개관을 앞둔 함안박물관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함안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현대적 기법으로 전시를 구성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전 함안박물관은 협소한 전시공간으로 인해 아라가야를 제외한 다른 시대의 전시는 다소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질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역사를 대폭 보강해 선보일 예정이다.
본관 리모델링과 함께 현재 건축공사 중인 제2전시관은 고려시대에서 근대까지의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제2전시관 증축사업이 완료되면 함안박물관은 지역의 역사 자료를 연구·보존하고 나아가 연구 결과를 일반에 널리 보급해 한층 진보된 지역공립박물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친 조근제 군수는 “최근 말이산고분군에서 발굴된 보물급 유물들이 고향인 함안에서 보관‧관리되고 전시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함안박물관이 함안문화를 널리 알리고 함안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재개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함안군 통합사례관리사, 위기가정에 희망의 징검다리 역할
함안군 희망복지지원부서에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3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있다.
통합사례관리는 복합적 문제를 가지고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가구를 집중 관리하여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직접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읍면에서 초기상담 후 의뢰된 고난도 사례관리 가구에 대해 접수, 욕구조사, 사례회의, 대상자 선정, 서비스제공 계획 수립, 서비스 제공 및 점검, 종결, 사후관리 단계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27가구를 고난도 사례로 선정 10개 읍면 담당구역을 지정하여 매일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 주택화재로 인해 거주지가 전소돼 실의에 빠져있는 A씨를 고난도 대상자로 선정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긴급의료비 지원, 병원입원 및 치료동행,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 등 위기가구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촘촘한 복지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는 복지대상자의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통합사례관리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통합사례관리사업 활성화에 더욱 힘써 위기 상황에 놓인 저소득 가구의 복합적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어린이집 원아복 구입비 지원
함안군은 오는 31일까지 어린이집 원아복 구입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군은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 3월 기준 관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 1300명에게 5만원의 원아복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학부모가 재원 중인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대상자 확인을 거쳐 4월 중에 학부모 계좌로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어린이집 원아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유치원 원아복 구입비 지원
함안군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유치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원아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유치원 원아복 구입비 지원대상은 입학일(2022년 3월 2일) 기준 해당 원아가 함안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원아복을 착용하는 유치원(관외 유치원 포함)에 입학하는 신입생으로 학부모 부담금으로 원아복을 구입한 경우에 해당한다. 1인당 최초 1회 지원된다. 단, 유치원 운영비로 원아복을 구입한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중복지원 등의 확인과정을 거쳐 내달 중 신청인 계좌로 5만 원 이내(실비보상)의 원아복 구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지역 내 유치원 신입생의 경우 해당 유치원으로, 지역 외 유치원 신입생의 경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군은 명문 중‧고교 육성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방과 후 학교 지원, 학교급식 지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함안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안전 전문교육 실시
함안군은 지난 4~5일 양일 간 산불대응센터와 입곡군립공원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진화 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안전과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 강사 2명을 초빙해 △산불예방 및 안전한 진화에 관한 이론교육 △산불발생 행동요령 및 방어선 구축 등 실기교육 △산불종합 기계화 시스템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교육으로 산불진화대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산불진화대 대원은 “이번 교육에서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발빠른 대처를 사전 실습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교육 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실기 내용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산불재난 대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산불 진화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산불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산불예방 뿐만 아니라 산불진화대 대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