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는 개봉 첫날이자 대선 당일이었던 지난 9일 하루 동안 7만552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 개봉해 8일 동안 정상을 지켰던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은 6만2579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2위로 물러났다. 누적 관객수는 60만9136명을 기록 중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이후 29일 만에 1위를 되찾은 한국영화가 됐다. 그동안 ‘나일 강의 죽음’, ‘언차티드’, ‘더 배트맨’ 등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